[리뷰] 지프 멀티툴 6개월 사용기

맥가이버라고 아십니까?


30년도 더 된 미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나오는 맥가이버라는 주인공이

무엇이든 뚝딱뚝딱 처리할때

썼던 멀티툴을

우리는 맥가이버 칼이라고 불렀습니다.


아재들이 보통

맥가이버칼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식 명칭은 멀티툴입니다.

휴대용 다기능 접이식 칼 정도가

우리말 표현이 될것 같습니다.


캠핑이나 낚시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비상용으로 구비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레더맨이나 빅토리녹스 같은

유명 브랜드의 고가 제품을 사용하지만


비상용 구비시에는

막말로 한번만 기능을 하면되기 때문에

고가보다는 가성비를

따질수 밖에 없습니다.


지진,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해서

한때 생존용품이 유행한 적도 있었습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서

집이나 차에 하나 정도 구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구매 동기는

비상용으로 구비해놓기 위함이었습니다.

가방에 상시 넣어두고 다닙니다.


몰랐는데 회사 동료 중 한분이

멀티툴 매니아라서

수집을 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가방에 멀티툴 작은걸

가지고 다니시는걸 보고나서

하나쯤 있어도 나쁠건 없을듯해서

저가형 입문용으로 하나 추천받아서

구매 해봤습니다.


자!!

그럼 지프 멀티툴 의 리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박스를 모아두는 습성 때문인지

지프 멀티툴의 박스가

아직 잘 남아있습니다.


심플하게 Jeep 이라는 문구만 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와 동일한거에요.

개봉하면 이런 허접한 파우치에
제품이 담겨있어요.
저는 상시 파우치에 넣어서
가방에 소지하고 다녀요.

파우치에도 박스와 마찬가지로
Jeep 이라고 자수처리 되어있내요.

파우치를 열면
지프 멀티툴 본체,
드라이버 소켓,
멀티툴용 렌치가
들어있어요.

드라이버 소켓때문에 파우치가 필요해요.

지프 멀티툴을 펼치면
기본적으로 프라이어가 나와요.
니퍼, 펜치 기능도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풀사이즈 멀티툴이라서
작은 사이즈들보다
힘줘서 잡을 수 있어요.

 지프 멀티툴에는
가운데 스프링이 있어서
사용하기 편해요.
매니아들은 저걸 싫어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강추!!

그 외 툴들은
기본 상태에서 펼칠수 있어요.

하나씩 설명을 해볼께요.
사실 저도 저 기능을
다 실사용 해보지는 않았어요 ㅎㅎ

드라이버 툴이에요.
드라이버 소켓이 동봉된건
지프 멀티툴과 다른 멀티툴과의
차별점이에요.

이런식으로 소켓을 장착하고
필요한 드라이버 피스를
장착하면되요.

드라이버 피스는
십자, 일자, 렌치가 크기별로 있어요.

이게 지프 멀티툴 기능중에서
가장 많이 써본 툴인데
일반 나사 등은 돌릴때는 괜찮으나
나사못 등으도 벽이나 나무 등을 뚫을때는
잠금 장치가 없어서
굉장히 힘들고
접혀버리기 때문에
다칠 우려도 있어요.

그리고 피스 자체가 세밀하지는 않아서
잘못 돌릴시 나사가 야마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지프 멀티툴에서
두번째로 많이 써본 기능인데
병따개 툴이에요.

회식이나 캠핑시 병따개가 없는 경우
이런거 똭 꺼내서 병뚜껑 따주면
멋짐 폭발이죠 ㅋㅋ

다음은 정밀도 인데
먼가 작은걸 쑤시는
용도가 적합할 것 같아요.
써볼 일이 없었내요.

다음은 톱인데요.
써볼일이 없었어요 이놈도...
사실 나무같은걸 톱질할때
풀사이즈 멀티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아서 잔가지가 아닌 이상은
힘들걸로 보여요.
물론 비상시에는 요긴할 수 있겠죠.

자? 먼가 길이 측정할때 유용할듯?

사실 이놈의 뒷면이 야스리에요.
손톱갈때 유용할듯 하내요...

이번엔 조각도에요.
먼가 세밀하게 깎거나
비상시 일자 드라이버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지프 멀티툴의
드라이버 소켓 미소지시 유용하겠내요.

작은 조각도인것 같아요.
써보진 않았지만
이놈도 비상시에는
일자드라이버 대용도 가능할 것 같내요.

자 마지막으로 칼이에요.
캠핑가서 햄자를때 한번 써봤내요 ㅋㅋ
카본스틸 재질이라서 녹슬까바
싯지않고 닦기만 했내요...

실생활에서는
정말 제한적인 기능만 사용하지만
낚시나 캠핑을 자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지프 멀티툴의 전체 기능을
다 사용해볼 수 있겠더라구요.

지프 멀티툴의
총평입니다.

가격은 매우만족.
대략 7천언 정도에 산 것 같아요.
동일한 지프 멀티툴 제품임에도
가격 편차가 심하므로 호구되지 말기!!

기능성은 보통.
없는거 빼고 다있는 느낌이에요.
면밀히 보면
조금 툴들이 어설프긴 하지만
기능을 다 하고는 있어요.

고정장치가 빠진건 많이 아쉬워요.
저가 제품이니
이 정도는 감수해야할 듯 해요.
휴대성은 좀 떨어지지만
풀사이즈 멀티툴이라서
힘을 전달하기는 좋아요.

휴대성은 보통.
풀사이즈 멀티툴이라서 꾀나 큰 편이며 무게도 묵직해요.

장점은
풀사이즈 멀티툴의 힘전달력,
드라이버 소켓,
갓성비.

풀사이즈 멀티툴이라서
힘을 전달하기는 수월해요.
작은 사이즈의 멀티툴을 써보면
작아서 파지가 힘들고
힘을 툴에 전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실생활에 많이 필요한
드라이버 소켓도 좋아요.
뭐니뭐니해도 가격대비 성능은 좋아요.

그리고 꾀나 튼튼한 편이에요.
지프 멀티툴 본체로
가벼운 망치질을 했는데도
휘거나 변형되지 않더라구요.

단점은
어설픈 툴 품질,
휴대성.

칼날을 따로 갈아서 써야될 것 같고
고정장치가 따로 없어서
사용시 주의가 필요해요.

장점이자 단점인
풀사이즈에서 오는 휴대성이 좀 떨어져요.
주머니 넣고 다니다간
주머니에 구멍날지도...

이것으로
지프 멀티툴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