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팡 젖병 소독기 (UP701) 3년 사용기

아이가 생긴다면 준비해야될 것들이 정말 많죠.
젖병, 저고리, 이불 등등...
세부적인 항목들은 머 말도 할 수 없이 더 많죠.
첫아이인 경우 위생쪽을 더 세심히 챙기기 마련인데요. 그 중 하나가 젖병소독기에요. 사실 직접 끓는물에 소독할 수도 있지만 젖병 변형 및 번거로움은 누구의 몫인가...
신생아들은 면역력이 6개월 간은 어른보다 훨씬 강하다고 하죠. 하지만 이후부터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이런저런 균들에 쉽게 노출이 되곤하죠.
특히 젖병은 아이가 항상 입에 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일수 밖에 없어요. 세제도 젖병세제가 따로 있긴하지만 부모 마음이 이중삼중으로 하고 싶죠.
전 이 제품은 직접 구매한건 아니고 출산 선물로 받은거에요. 첫아이라 잘 모를때 먼저 낳아본 선배가 선물로 준거에요. 그때는 이런것도 있구나 했죠 ㅎㅎ
자기도 쓰고 있고 좋아서 선물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이 해줬던 기억이 있내요.
필수까지는 아니어도 있으면 편리한건 사실이거든요.
잘 몰랐지만 유팡이라는 업체가 이쪽 젖병소독기 쪽에서는 알아주는 업체더라구요. 엄마들 입소문으로 그렇게 된듯해요.

저희집은 싱크대에 배치해서 건조가되면 바로바로 돌려서 사용했었어요. 현재는 젖병은 쓰지 않아서 애들 물병이나 식기, 수저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물론 어른것도 소독을 해주면 좋긴하겠지만 귀찮기도 하고...

구조는 간단해요. 문을 열면 윗칸이 젖병 용도로 되어 있고 아랫칸이 젖병 뚜껑, 젖꼭지를 놓는 용도죠. 정말 한참 젖을 먹을때 저 젖병 갯수는 정말 감당이 안될 정도에요. 크면 조금씩 줄지만 처음에 작은 젖병을 썼을때는 젖병갯수가 20개는 있었던것 같아요. 물론 한번에 다 쓰진 않지만 바로 쓸거, 써서 설거지 할거, 설거지해서 건조중인거, 소독기 돌릴거 해서 그정도 됐어요 ㅋㅋ
기기 이름 자체가 특정 기능만 하는 녀석이기 때문에 기능은 단순해요.

자동을 누르면 건조 후 살균, 환기까지 진행되요. 이건 해보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전기요금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서 잘 안썼어요.
살균을 누르면 살균 후 환기까지 진행되요. 이게 주 기능이죠.
환기를 누르면 환기만 진행되죠. 물론 살균에서 자동으로 되기때문에 쓸일은 없어요.
간단하죠? 결론은 살균 버튼만 잘 누르면 되는거에요.

빨간 불빛은 적외선 조명으로 건조시 사용되요. 자동 버튼을 눌렀을시에만 동작이 되죠. 저온건조라서 젖병에 변형이 없다고 하는데... 잘 안쓰는 기능이라서 ㅎㅎ 젖병 갯수가 적은분들은 부득이하게 사용을 할 수 밖에 없을듯 하지만... 저희는 젖병이 워낙 많았어서 사실 크게 필요는 없는 기능이었어요.

살짝 푸른 불빛은 자외선 조명으로 살균 기능을 해요. 자동버튼으로 살균이 진행되거나 살균버튼으로 동작이되요.
모든 조명이꺼지고 환기팬만 도는 상태가 환기에요. 살균중에도 환기팬이 돌기도 해요. 환기팬 동작시에는 소음이 좀 있어요.

뒷면에는 흡기 필터가 있는데 잘 더렵혀지지 않더라구요. 외푸에서 먼지가 유입되는걸 막는 역할이에요. 참고로 전 저게 있다는 걸 리뷰 준비하면서 알았다는... 와이프는 알고있었는지 의문이 드내요...

총평입니다.
가격은 보통. 사실 1년정도면 이놈의 수명을 다한다고 봐도 되요... 물론 둘째, 셋째까지 쓰면 좋긴한데 하나라는 가정하에는 그냥 보통이라고 평가하고 싶내요.
기능은 매우만족. 일단 조작성이 간단해요. 살균 부분은 직접 균이 죽는지 여부를 판정을 내려보지는 않았지만 둘째까지 키우면서 딱히 배앓이나 그런건 없었으므로 암묵적 인정을 하고 갈께요.
편의성은 매우만족. 젖병을 직접 삶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이 부분은 굉장히 높게 사요. 사실 이 제품 자체를 저는 편의 장비로 보거든요.

장점은 간편한 조작성, 편의성. 위에서도 말했듯이 제가보는 관점에서는 편의 장비이기때문에 이쪽이 장점이라고 해두고 싶내요.
단점은 환풍시 소음, 건조시 시간. 환풍 동작시 소음이 좀 있는 편이에요. 건조 기능은 거의 써보지는 않았지만 잘 안쓰게 만든 이유가 속도 때문이었내요.

이것으로 유팡 젖병 소독기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